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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피나무 가지로 불을 때면,, 이상스레 연기가 많이 난다. 분명 잘 마른 가지인데도, 왜 검은연기가 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보통 다른 마른가지 땔 때와는 분명 다르다. 가지에 기름 성분이 많아서일까? 어쨋든 이래서 오가피는 분명 우리 몸에 이로울 수도 있고,, 조금만 과하면 ..
자귀 나무꽃이 피는 계절이다. 자귀꽃을 따서 말려서 차를 끓여 마시면,, 부부 금술이 좋아진다는데... 성에 관련된 어떤 호르몬이 생성되나보다. 꽃 자체도 이쁜 것이... 한강변월드컵 공원처럼,,나무가 많으면,,, 꽃이라도 취하련만,, 나무 딱 한그루라서, 아쉽다. 숯으로 들어 가는 길이..
산딸기가 익어가기 시작한다.. 오디나무에 오디 열매 가득해서,, 점심식사후에 그리고 저녁 나절 산보길에 오디 열매 몇개씩 따먹으면서 묘한 만족감을 느끼곤 했는데.. 언급했듯이 누군가가 오디 한톨 남기지 않고,,모두 털어가버렸다.. 아직까지도 생각할수록 괘씸한 처사다.. 산딸기 ..
6월21일 저녁 밤꽃 향내가 진하게 나더니,, 꽃이 어느새 져버린다. 오가는 길 한켠에 떨어진 밤꽃들로 길이 가득 메워졌다. 정말 며칠 사이다.. 며칠전에 밤꽃을 따서 설탕에 버무려 효소를 담근다고 한통 만들어 두었었는데... 며칠만 늦장을 부렸다면 이것조차 마련도 못할뻔 했다. 그리..
플라스틱 용기 한구석에 이상한 흙더미가 하나 있다. 흙을 털어내고, 용기를 쓰려 하는데,, 흙더미 안에 애벌레 한마리 들어가있다.. 무슨애벌레인데,, 한마리 낳아놓고, 흙집을 이렇게나 야무지게 지었을까? 다시 붙여줄 수도 없고,,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음이 본성은 아니지만,, 어차..
꽃매미가 제법 성충이 되었다. 사진을 찍으려는데,,계속 피해다녀서 사진에 담지 못했다.. 매일 보는 박사장이 독사뱀 한마리 죽였다고 말한다.. 올해 숲속에서도 뱀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어디어디~~~ 하고 죽은 뱀을 일부러 본다. 보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언잖다.. 생긴 모습만으로 ..
생강나무 잎사귀이다. 꽃은 산수유와 닮아서 구별이 어렵고,, 봄이 되면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우는 나무. 꽃에서 잎에서 생강 냄새와 맛이 난다. 김유정 소설속 동백나무는 생강나무를 가르킴이니... 강원도에서만 동백나무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이곳 충청도에서도 동백나무라고 한..
뽕나무에 오디 열매가 아주 맛있게 익었다. 날이 더워서 얼른 참죽을 따야 하는데,, 우선은 견물생심이라.. 오이 열매로 욕심많은 마음의 갈증을 채우고,, 드디어 여름철 열매들의 노래가 시작된다... 밭 한쪽에 뱀딸기가 엄청 많이 자라는 곳이 있었네.. 단 맛은 별로지만,, 그래도 자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