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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막히면 깨봉수학책읽기 2021. 6. 29. 23:35
저자는 유튜브 인기 수학 채널인 〈인공지능수학 깨봉〉을 통해서 수학을 명쾌하게 정리 강의해주고 있다 하는데, 깨봉수학은 책으로 만나게 되었지만 내용이 간단하고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익히는데 어려움이 없다. “공식을 외우면 수학을 더 못하게 된다!” 고 책 겉표지에 강조한다. 수학은 어렵다. 많은 공식도 외워야하고 피타고라스의정리, 미분적분, 확률 수열 등 개각각의 분야들이 따로따로 많은 지식과 요령, 그리고 익숙하게 하기 위한 암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공식을 외우지 말고 수학의 개념을 알게 되면 수학이 아주 쉽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있어 수학은 ‘언어’와도 같다 한다. 인공지능시대와 함께 하기에 수학을 잘 익혀야만 스스로 생각하는 힘, 기계를 지배하는 상상력과 창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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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책읽기 2021. 6. 5. 23:28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은 서울에 있는 조선의 다섯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을 저자의 시선으로 소개한 책이다. 궁궐을 주제로 한 역사 위주의 이야기를 벗어나서 궁궐과 함께하고 있는 꽃과 나무 돌 등 여러 요소들도 종합적으로 관찰한 내용이기에 지극히 개인적 관심사를 많이 담았다 하겠다. 궁궐 곳곳에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풍경들과 표정들이 숨어 있음을 발견하면서 실외 공간에 있는 유물을 바라본다. 궁궐의 자연을 함께하고 그날의 날씨 등 분위기에 맞추어 자연으로 받아들이는 점이 상당히 개인적인 취향이고 특색있는데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리라.. 조선의 고궁을 '돌과 나무로 만든 숲'이자 잠시나마 여유를 찾는 휴식처로 바라보면서 과거의 물건에 대한 관심과 유물의 배경에 대한 관심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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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잠시 멈춤책읽기 2021. 6. 5. 21:42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태국의 수도인 방콕을 말한다. 여행을 하다보면 마음이 유별나게 가는 장소가 하나쯤은 있을 터인데 저자는 방콕이 그런 곳이라고 소개한다. 처음 일주일 다녀 온 뒤에 좋은 일이 있을 적에 한달살기처럼 방문을 해보고 마음아픈 일이 생겼을 때 다시 무작정 찾고픈 장소를 방콕이라 하여 방콕에 대한 애정을 담았다. 세 번의 여행을 하는 동안에 저자가 왜 방콕이 좋은가? 하고 느끼는 이유는 ‘그냥’이라 한다. 그냥 좋은 태국이지만 태국의 겉모습만을 전달할 수 없기에 태국의 정치적 상황과 반정부 시위가 빈번한 오늘날의 상황, 태국 국왕에 대한 실망 등 태국의 국내 상황과 태국의 국가 형성의 역사적 이야기를 우선 말한다. 최고의 관광지 태국왕궁과 태국 음식,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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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도둑이야기카테고리 없음 2021. 5. 28. 18:57
연극의 3요소가 배우 무대 관객이다 그냥 무대 장치도 없는 평범한 연극무대. 동네 너른 마루에 걸터 앉듯 공연무대에 앉아서 두 늘근 배우는 입방아로만 관객들과 소통한다. 잘꾸며진 무대도 없고, 감동적이던가 교훈적인 내용은 없지만 도둑이 느끼는 세상사에 대한 해학적인 이야기들과 배우들의 대사와 표정 순간순간 에드립이 비벼진다. 웃음만을 던져주기 위한 대사들이 대부분이기에 배우는 떠들고 관객들은 장단에 맞추어 웃느라고 정신이 없다. 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관객이 49명 정도였나본데,, 도둑이 금고를 훔치러 들어간 집이 부자집이어서인지 미술품이 많이 걸려 있는데 관객은 49개의 미술품이 되어주었다. 관객이 미술품, 금고가 되어주는 관객과의 소통의 연극이고 대화이기에 더욱 몰입되고 재미가 더해진다. 금고를 훔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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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2 춘추전국편책읽기 2021. 5. 25. 20:09
은 중국의 상나라 하나라 주나라의 역사를 고양이 12마리가 각 시대의 주인공으로 상고사를 이끌어 가서 많은 이들의 호감을 얻었던 작품이다. 이번에 제2편은 중국내 제후들의 힘겨루기가 가장 심각했던 시절로 [춘추전국편]이 무대이다. 주나라 왕조에 힘있는 패왕들 중에는 제환공이 으뜸이었는데 그를 보필한 관중이라는 참모 덕이라 하겠다. 이후 진문공, 초장왕, 오왕합려, 월왕구천 등 강력한 패주들이 등장하는데 춘추오패라 하였다. 그들간의 권모술수와 정략적 결혼, 형제들간의 이간질, 어려운 시대에 등장하는 충신스런 인물의 등장 등 전쟁에 관련한 모든 것들이 함께 한다. 특히나 오왕합려에게는 손자병법의 손자가 함께하고 장수로는 오자서가 함께하여 패주로서의 강력한 힘을 갖게 되지만, 이후 오나라와 월나라의 전쟁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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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미스 미스터연극.음악회 2021. 5. 25. 18:35
’사랑은 찰나에 찾아드는 운명 같은 것‘ 사랑을 느끼는 데는 3초의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소개팅으로 만나게 되는 두사람의 인연 같은 코믹한 대사들.. 남편이 떢볶이를 사 올 것이라면서 늦은 시간 버스 정류장을 지키는 한 할머니. 그런 그녀를 매일 버스정류장에서 만나서 소개팅 나간 딸을 기다리는 동네 아줌마. 둘 사이의 이런저런 가정사 이야기들. 3초. 버스 정류장 , 블랙데이, 과거에서 온 그대, 돌아 온다. 우리들 생활 속 사랑과 인연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식으로 5편 전개된다. 한 사람의 사랑과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아들 손주들에 관한 연속적인 이야기를 단락단락 지어 5편으로 나누었지만 연속적인 한 집안의 가족사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해 주는 건 기적이래. 우리 외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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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마을의 푸펠카테고리 없음 2021. 5. 25. 17:37
할로윈 축제날에 밤하늘을 달리던 배달부의 실수로 심장이 굴뚝마을의 쓰레기 더미로 떨어져 쓰레기사람이 태어나게 된다. 쓰레기사람이 자신들과 다름을 안 시민들은 쓰레기사람을 괴물취급 하면서 멀리한다. 아무도 상대해 주지 않는 쓰레기사람에게 굴뚝 청소부 루비치는 푸펠이란 이름을 불러주며 친구가 되어준다. 어느날 루비치는 돌아가신 아빠에게 들었던 먼 바다 너머에 별이야기를 푸펠에게 들려준다. 루비치의 아빠의 이야기는 동네 아이들 모두가 루비치아빠는 허풍장이라며 놀림감이 되게 하는 소재가 되는 이야기였기에 마을사람 누구도 믿지 않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절벽 아래 살면서 굴뚝엔 연기가 가득한 굴뚝마을 사람들은 파란 하늘과 검은 밤하늘의 별을 알지 못한다. 오직 쓰레기 사람과 굴뚝청소부 소년만이 마을을 가리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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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온 남자 울릭책읽기 2021. 5. 21. 01:47
은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쓴 프랑수아 를로르의 두 번째 소설이라 한다. 이전 ‘꾸뻬씨의 핑크색 안경“ 을 접한 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번역이 안되었던 먼저 나온 소설인가 보다. 워낙에 ’꾸뻬 씨의 행복 여행’에서 행복에 대한 많은 어록들을 남겨 주어 삶을 어찌 살아야 행복한가에 대한 저자의 시각이 특별했던 터라서 이번 소설에 대한 기대도 컸다. 이번 소설에서는 주로 사랑에 관해 얘기하는데 결국은 행복을 이야기하고자 함으로 보인다.. -사랑으로부터 자유로운 행복은 없다- 북극 지방 원주민을 뜻하는 이누이트 족의 일원인 울릭은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를 잃는다.부족 내에서 외톨이가 된 울릭은 어느 날 마을에 ‘카블루나’라는 나라의 기상대가 세워지는데 그들과 친해져 외로움을 이겨내려 접근하여 그들의 도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