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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상식사전책읽기 2021. 1. 20. 22:31
중국을 넘어서 세계1위의 인구대국으로 가는 인도. 사회주의적 체계에서 자본주의로 변해가는 가운데 인구대비 젊은 인구 비율, 엄청난 지하자원 등으로 엄청난 발전이 기대된다한다. 그럼에도 세계 4대 문명인 인더스 문명의 발생지라지만 베다 시대에 아리안인들의 유입, 인도 최초의 통일국가인 마우리아 왕조 후에 페르시아제국의 침입, 이후 13세기 경에 남인도 대부분이 이슬람 세력권에 들어갔던 점, 포루투칼의 식민시대와 인도 최고의 무굴제국이 잠시 번창했지만 이후 영국 식민지 시대 등 많은 이민족들에 의해 침략을 당한 역사 때문인지 많은 부분에서 다양성을 우선 엿보게 한다. 영어를 공용어로 한다지만 힌디어 외에 800여개의 다양한 언어, 불교의 탄생지라고 하지만 힌두교, 자이나교, 이슬람교, 시크교 등 다양한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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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샹그릴라를 찾아서책읽기 2021. 1. 7. 00:11
샹그릴라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산골짜기 또는 그런 장소를 비유적으로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이다. 소설 속의 이상향의 낙원 세상을 의미한다는데, 그래서 요즈음 나이가 들어도 젊음을 유지하고자 하는 40대부터 50대까지의 사람들을 샹그릴라족이라고도 한다. 중국은 ‘중전’이라는 지역을 지역명을 샹그릴라로 바꾸었고, 삶이 고단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이상향을 찾도록 깊은 산골짜기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명소로 꾸몄다 한다. 저자는 자신이 10년 넘게 중국 여행을 경험을 바탕으로 소수의 동료들을 인솔하여 쿤밍, 리장을 출발점으로 하여 3000m 이상의 고원 티베트의 고산지대를 여행하면서 산소 결핍으로 인한 고생담을 우선 상세히 그리고 있다. 고생을 하는 가운데도 멈출 수 없는 하늘과 맞닿은 포탈라 궁 송림천사, 해발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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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비움 공부책읽기 2020. 12. 30. 02:00
장자의 내편 첫머리글인 에는 곤과 붕이라는 한번 날개를 펼치면 몇천리를 덮는 전설 같은 영물을 등장하면서 천지의 넓고 높음을 말하는 가운데, 이를 대비하여 어리석음의 매미와 비둘기의 대화가 등장한다. 사회적인 이상향으로는 무위를 강조하고, 개인적으로는 세속적인 가치를 배제하며 한가로이 거니는 소요유의 경지를 말하고자 했다. 무위와 소요유의 개념은 무소유의 개념과 어울리며 비움의 철학이 탄생함이 아닌가 한다. 장자는 중국의 수많은 책자 가운데, 책의 부피도 그렇지만 가장 어렵게 쓰여진 책 중에 하나이고 많은 부분에서 공자의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마음가짐을 조롱하였기에 한자를 잘아는 유학자들이 번역하기 꺼린 탓에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다고 한다. 책 내용 자체가 상당히 철학적이기에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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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워킹의 기적책읽기 2020. 12. 28. 00:48
세상사 많은 일들이 너무 쉽다면 재미없다고 한다. 너무 쉽게 얻어지는 성취는 쉬운 만큼 만족도가 덜하고 이내 흥미를 잃어버리고 다른 것을 기웃거리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이것들은 교육에 의한 영향도 있을 터이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호기심 때문이 아닌가 한다. 매슬로우 라는 심리학자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정의하며 생리적 욕구-안전에 대한 욕구-애정적인 욕구-존경과 긍지에 대한 욕구-자아실현의 욕구로 나누었다고 한다. 생리적 욕구와 안전에 대한 욕구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먹고 자고 입는 것에 대한 욕구와 안전하게 살기 위한 원초적인 욕구라고 하겠다. 책은 1장.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 치열하게 일하고 공부하라. 2장.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 치열하게 돈을 벌어라 의 수많은 예문의 글을 통해서 열심히 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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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시민들책읽기 2020. 12. 27. 23:42
우리에게 조금 낯선 러시아에 대해서 아직도 공산주의의 산물들이 잔존할 것이고 폐쇄적이며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웃음을 감추어버린 그런 나라로 상상을 해본다. 저자가 만난 러시아의 시민들을 통해서 그런 생각들이 많이 감소되었으며, 알지 못하면서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음인지 하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우선 러시아에서 만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고자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포즈를 취해주고 거부감이 없었다는 것이 이채로웠다. 책 표지의 모델로 어린아이들을 선택했는데, 여행중에 만난 웃지 않는 유일한 얼굴로 기억되어서 책표지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오랜시간 사회주의 이념으로 종교 탄압도 있었을 듯한데, 유럽보다 오히려 카톨릭이 변형된 러시아 정교회가 발전적으로 퍼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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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책읽기 2020. 12. 5. 16:16
세계 3대 투자자인 ‘짐 로저스‘는 현재의 세계 경제 흐름을 위기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런 신호들은 과거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발생했던 유사한 상황과 같이 현재의 경제 상황이 유사하게 흐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1970년대에, 과거 1929년 경제 대공황 시절에, 그리고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등을 종합해서 살펴보면 항상 호황 뒤에 알지 못하는 경제 대위기가 찾아 왔다는 것이다. 그것의 주기는 대략 15년으로 10년에서 15년 사이엔 언제나 위기가 곁에 다가왔고, 그것이 확대 해석되어서 경제 위기가 심각해졌을 때에는 세계전쟁으로까지 비화되기도 하였다 한다. 이책에서 로저스의 경고는 2020년 4월에 집필 완료된 글이어서 코로나 사태는 염두에 두지 않고 거론을 못했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현재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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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Re-Meet)연극.음악회 2020. 11. 30. 21:52
재회-- 첫사랑을 만나게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그 첫사랑이 아름다웠다면 오히려 아름다움이 깨질 수도 있고,, 서로 달라진 모습에 실망이 많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첫사랑은 기억만으로 간직하면 좋을 듯 한데...... 외국에 가서 영화감독으로 출세하게 된 봉필이(대니얼)가 어느날 첫사랑의 여인 수지를 만나게 된다. 오랫만에 만났기에 봉필에게는 옛사랑의 기억과 함께 미래를 생각할 만큼 재회는 특별한 시간이였고, 경제적으로 다소 부족한 수지는 어쩌면 봉필의 성공이 부럽기만 하다. 서로가 솔로인 이들은 남의 눈을 피해서 만나는 호텔에서의 만남이 수지맞는 날이 될까? 오랫만의 만남은 좌충우돌의 대사가 뒤섞여 쉴새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더구나 어린시절의 기억의 역할을 김필상역의 김민교와 공수지역의 여..